담임목사 원고 모음

월간 신앙계

김형기 목사(과학교육 - 지구과학교육전공)

조류독감이 주는 교훈

가금 인플루엔자 일명 조류독감이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 조류독감은 가금류(닭 칠면조 야생조류 오리 등)에서 발생되어지는 급성 바이러스 전염병인데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10여개국에 물질적·정신적으로 엄청난 양의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런데 정작 이 조류독감이 전 세계에 공포를 주는 이유는 이것이 사람에게 전염되고 있기 때문이며 더 나아가서 사람 대 사람 즉, 감염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 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권에서는 사람이 걸려서 죽은 사례가 최근 보고 되었는데 이렇게 변종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유전자 재조합으로 제2, 제3의 새로운 바이러스를 출현시킨다면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줄 수도 있다.
 바이러스는 유전자가 단백질 껍질에 둘러싸여 있는, 매우 단순하고 간단한 형태이지만 현재 과학자들은 이것을 정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DNA 나 RNA 중 한 가지를 유전자로 갖고 있는데, DNA을 유전물질로 갖는 바이러스는 주로 간염과 수두를 발생시키고 RNA를 유전물질로 갖는 바이러스는 에이즈, 소아마비, 감기, 홍역, 등과 같은 질병을 발생시킨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조류독감은 바로 이 RNA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스스로 자신을 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을 키워줄 숙주세포를 필요로 하는데, 일단 생존에 필요한 숙주세포를 선택해서 감염시키면, 숙주가 가지고 있는 여러 요소들-리보솜, 효소 tRNA 등-을 사용해서 자신을 복제한다. 그리고 자신을 복제한 후에는 세포 밖으로 나오기도 한다. 바이러스가 생물인지 무생물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생물이라고 하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유전물질 즉 DNA와 RNA를 갖고 있기 때문이며 무생물이라고 하는 이유는 세포의 기능이 없어서, 숙주세포 없이는 자신을 복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조류독감을 유발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숙주를 인간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재조합 가능성이다. 재조합은 2개의 다른 DNA가 서로의 DNA를 교환할 때 발생하는데 예를 들면 자녀가 아버지의 DNA와 어머니의 DNA를 모두 받게 되는 것과 같다. 이런 결과는 새로운 형태의 DNA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이같이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DNA 재조합은 생명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재조합은 의미가 다르다. 기존의 조류독감바이러스(H5N 1)는 사람의 세포에서 살수 없다. 그런데 조류에 기생하면서 변형되어 인간에게서 살 수 있는 유전자를 갖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조류 세포에서 나올 때 조류의 유전자 일부를 가지고 나올 수도 있는데 이때 그 일부 유전자가 사람의 유전자와 비슷한 부분일 경우 이 바이러스는 사람의 유전자 속으로도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의 유전자에 잘 못 삽입될 경우 암을 일으킨다든지 면역 기능을 저하시킨다든지 하는 치명적인 결과를 나타낸다. 그리고 현재 베트남에서 여러 명이 죽은 걸로 봐서 새로운 변종을 말하기 보다는 인간에게 들어온 자체가 위험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들어와서 인간의 DNA와 서로 교환해서 새로운 형태의 재조합된 DNA가 만들어진다면 이것은 인간에게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 올 것이다.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인간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어떠한 바이러스가 만들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전학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은 죠수아 레더버그는 “인간이 미생물과의 전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경고하면서 에이즈와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그 예로 들었다. 또한 이러한 재조합은 종과 종의 경계를 넘어서 인간과 동식물에게 예상치 못한 엄청난 재앙을 가져 올 수도 있다. 

1997년 홍콩에서 처음으로 당시 3세의 소아가 걸려서 사망함으로 전 세계에 공포를 불러일으킨 조류독감은 현재도 계속해서 사람에게 전염이 되고 있으며, 사람 대 사람의 감염을 의심하고 있다. -혹시 이 글을 읽을 때는 그것이 사실로 판명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  그렇다면 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간의 영역에 들어왔을까?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아야 될까?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된다. 레위기11장부터 15장에는 정함과 부정함에 관한 말씀이 나온다. 특히 13장, 14장에는 전염성 질병에 대한 대처방법이 상세히 나와 있다. 13:45~46에 보면 문둥병(히브리어는 문둥병뿐만 아니라 포괄적인 피부병을 가리킨다.)에 걸린 사람은 윗입술을 가리고(전염을 예방하기위해서) “부정하다. 부정하다.” 외쳐야 됐으며(다른 사람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병이 치료될 때까지 격리 되어 있어야 했다.  
현재 조류 독감이 유행하는 곳은 매우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있다. 그 예로 좁은 공간에 수많은 닭을 키우고 있어서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환경은 불결하게 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이 생기면 순식간에 많은 닭에게 퍼지게 되는 것이다. 현재 보고에 의하면 바이러스에 오염된 분변 1그램은 약 100만수의 닭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한다. 
 중세시대에 흑사병이 있었다. 유럽인구의 1/3을 사망시킨 대 재앙이었다. 그런데 그 당시 유독 유대인들은 그 재앙에서 예외였는데 그 이유가 유대인들은 성경의 말씀대로 늘 손을 씻고 죽은 것들을 곁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조류독감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의 타액이나 배설물에 접촉되었을 때 감염된다. 또한 배설물이 말라 가루가 되면 바이러스가 이를 타고 공기 주위에 떠돌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시키기도 하고 오염된 분변이 계란에 묻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감염되기도 한다. 레위기의 말씀대로 청결을 유지한다면 이러한 질병을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치명적인 바이러스인 조류독감을 비롯해서 에이즈바이러스 에볼라바이러스(중앙아프리카에 주기적으로 출현) 한타 바이러스(유행성출혈열). 코로나바이러스(사스) 등도 예외가 아니다. 아울러 우리의 영적 정신적 청결도 중요하다. 영적상태가 건강해야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둘째, 욕심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이란 것을 깨달아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만족을 채우기 위해서 때때로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하는데 이러한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인위적인 대량사육이다. 이것은 한 마리가 감염되면 순식간에 전염될 수 있는 최상의 경로일 것이다. 현재 조류독감으로 큰 피해를 입는 곳의 대부분은 대량 사육하는 곳이다. 대량사육은 대량감염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만들어진 엄청난 양의 바이러스는 인간을 숙주로 선택해서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예로 광우병 역시 인간의 욕심이 빚어낸 결과이다. 빨리 그리고 쉽게 성장시키려고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식인 동물성 사료를 주게 된 것이 발병의 한 원인이다. 성경에서는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다”고 했다.(약1:15) 구약에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내 주시면서 하루하루를 하나님께 맡길 것을 요구하셨고 신약에서는 주기도문을 통하여 일용할 양식에 대한 기도를 주셨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아무리 물을 부어도 채울 수 없는 구멍 난 독과 같다.  

셋째, 인간의 교만을 깨달아야 한다. 바이러스는 유전자 재조합(유전자 조작)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그런데 현재 많은 과학자들이 인위적으로 유전자 재조합(유전자 조작)기술을 발전시켜서 여러 방면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그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 실제로 DNA의 이중나선구조 발견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왓슨(James D. Watson)은 이러한 유전자조작(재조합 유전자)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경고 하였다. 과학자들은 유전자 조작으로 인간을 질병이나 식량난 등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이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 예로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을 만들기도 하고, 암 치료방법을 찾기도 하고, 식량증산에 활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필연적으로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현재 일부 과학자들은 바이러스나 세균·동물 등으로부터 얻은 DNA를 포함하여, 다양한 재조합 DNA를 만들어내서 대장균과 같은 세균을 이용하여 복제하려고 한다. 그런데 사람의 소화기관에 살고 있는 대장균은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해로운 세균들과 유전물질을 교환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균에게 주입된 새로운 DNA는 사람·식물·동물·세균 등등 생물계 전체로 퍼질 가능성이 늘 존재하게 된다. 이것에 대한 결과예측은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바이러스는 어쩌면 인간의 교만을 꺾으시려는 하나님의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너무도 간단한 생물(혹은 무생물)이지만 인간과 과학을 당혹케 만드셔서 스스로 낮아지기를, 그래서 하나님의 창조능력의 무한함을 깨닫기를 원하시는 것은 아닐까?

현재 인간은 자만에 빠져 있다. 마치 과학이 하나님처럼 되어버린 시대다.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과연 인간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까? 이제 우상은 바알이나 황소나 어떤 형상이 아니라 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며칠 전에도 화성에 간 탐사선이 찍어서 보내온 사진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 사진을 보면서 흥분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목적이 무엇인가? 생명의 기원을 찾기 위해서가 아닌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고 했는데 그것을 쓰레기처럼 버리고 다른 원인을 찾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모든 종류의 생물들을 창조해 주셨다. 그리고 각 종간의 경계를 정하셔서 서로를 구분하여 놓으셨다. 하지만 인간의 교만은 창조를 진화로 바꾸어 놓았다. 어떤 생물에게는 해가 되지 않는 유전자가 어떤 생물에게는 재앙을 가져온다. 물의 경계를 정하신 하나님께서 생물 간의 경계도 정하신 것이다. 이것은 모든 것이 하나의 생물에서 출발했다는 진화론을 비웃고 있는 것이다. 모든 생명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고 하나님께 있다는 성경말씀을 무시하고 인간 스스로가 마치 하나님처럼 무언가 창조해 보려고, 해결해 보려고 하는 교만, 어떻게 이보다 더 하나님을 진노하게 할 수 있을까?     

조류독감이 진행되고 전 세계가 공포에 떠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시대에 자신을 대적하는 타락한 백성들을 물로 심판하셨다. 그리고  인간의 패역한 행동으로 가득 찬 소돔과 고모라를 불로서 심판하셨다. 또한 로마의 폼페이 역시 타락한 인간의 행동 후에 최후를 맞이하였다. 폼페이에 가면 여자들이 몸을 팔던 곳이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다녔는지 단단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는 도로가 마차바퀴에 의해 깊게 파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남자의 성기 모양을 만들어서 방향을 표시하고 있는 것도 보았다. 그 순간 이 곳은 멸망 할 수밖에 없었던 도시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역사 곳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지키지 않는 패역한 이들을 심판하셨다. 
 현재 인간에게 공포를 주고 있는 조류독감을 비롯해서 사스·에이즈·광우병 등등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심판이 아닐까? 아니면 아직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경고가 아닐까? 나는 그것이 경고이길 바란다. 아직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천년을 하루같이 하루를 천년같이 기다려주시는 하나님. 하지만 언젠가 그 기다림도 끝이 있게 된다. 그때는···········.

한국기독공보 | 연재

김형기 목사(과학교육 - 지구과학교육전공)

(1)대륙은 이동하는가.

학생들이 배우는 과학 교과서에는 대륙이 이동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정말 대륙은 이동하는 것일까요? 기상학, 극지탐험, 천문학, 지질학 등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던 독일 과학자 알프레드 베게너는 1912년에, 원래 대륙은 하나였고 그 밖은 바다로 둘러싸인 상태였는데 약 2억년전부터 분리되기 시작하여 현재도 분리되고 있다. 라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륙이동설입니다. 그는 분리되기 전의 대륙을 팡게아(초대륙, Pangaea)라고 했으며 그 대륙을 둘러싸고 있었던 해양을 판탈라사(초해양, Panthalassa)라고 명명하였습니다. 후에 이것은 해저확장설과 판구조론으로 이어지게 되어서 (이것에 대한 설명은 다음번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구의 나이를 수십억년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진화론자들은 이처럼 대륙이 이동했다는 증거를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륙의 일치 - 북미, 남미, 유럽 및 아프리카가 하나의 대륙으로 잘 합쳐진다. 퍼즐을 맞추듯이 맞추면 일치한다. (대륙을 맞출 때 대륙붕과 대륙사면까지 포함합니다.)  
 암석의 일치 - 동 시대를 나타내는 암석들이 다른 대륙에서도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중생대 퇴적층이 연속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이들 대륙이 과거에는 하나였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후의 일치 - 현재 적도 바로 아래에서 남반구쪽 으로 분포하고 있는 빙하의 흔적은 현재의 대륙의 위치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것은 과거에는 대륙이 남극 가까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화석(고생물)의 일치 - 같은 종류의 고생물(화석)들이 여러 대륙에서 발견된다. 만약 대륙이 분리되어 있었다면, 고생물들이 수천km나 되는 바다를 건너서 이동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고지자기의 증거 - 고지자기로 측정된 두개의 극이동의 궤도가 대서양과 아프리카를 지나고 있다. 극(북극)이 두 개 일수 없으며 이들 궤도를 합치면 대륙도 잘 일치한다. 이 부분은 좀더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고지자기란 자성을 갖고 있는 물질이 화석화 된 것입니다. 즉 자성을 갖고 있는 어떤 물질이 북극을 향하고 있었는데(나침반처럼) 그것이 화석화됨으로써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 때, 대륙이 이동함으로 현재의 북극이 아닌 다른 쪽을 지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총을 든 장난감 군인들을 여러 대의 장난감 트럭위에 올려놓고 한곳을 조준하게 놓습니다. 그리고 여러 대의 트럭을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봅니다. 그러면 총이 조준하고 있는 방향이 각각 달라지게됩니다. 여기서 트럭은 대륙이고 총을 든 장난감 군인은 자성을 갖고 있는 물질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해서 대륙이 이동했다는 증거로 삼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거들은 현재 사실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있습니다. 진화론자들은 이러한 것들을 기초로해서 지구의 나이를 수십억년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러한 증거들은 오히려 성경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9-10절에 보면 육지와 바다는 각각 처음에는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말하는 것처럼 최초에, 육지는 하나였었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생물들이 함께 살았습니다. 따라서 모든 대륙에서 같은 종류의 동식물과 화석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암석도 당연히 같은 종류가 나와야 됩니다. 기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아담과 하와는 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후에 노아홍수로 인해서 지구의 기후는 변했습니다. 즉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이 반복되었습니다.(창8:22) 노아홍수이후 많은 물이 빙하의 형태로 존재하게 되었기 때문에 기후의 문제도 성경으로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고지자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땅이 하나였다가 분리되었기 때문에 고지자기 역시 이동했습니다. 만약 진화론자들이 대륙이동설을 이용해서 성경을 부정하려고 하면 대륙이 하나였었다는 것을 주장하지 말고, 대륙이 하나가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지 성경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창1:9) 

(2)대륙은 어떻게 이동 했을까?(해저확장설)

지구의 구조는 흔히 층상구조라고 합니다. 즉 여러 단계의 층을 갖고 있다는 뜻인데 간략하게 나누어보면 지각-맨틀-핵의 순서로 되어있습니다. 지각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지표면으로서 약 35km 정도의 두께를 갖고 있고(바다 밑에 있는 해양지각은 약 11km), 지각 밑에는 맨틀이 있으며(약 11km~2,885km) 그 밑에는 핵이 있는데 외핵(2885km~5155km)과 내핵(5155km~6371km)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본다면 지구의 깊이는 약6,400km쯤 됩니다. 물론 이 수치는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지구의 이러한 구조를 사과에 비유해서 설명하면 더 현실감이 있는데, 사과의 껍질이 지각이고 우리가 먹는 부분(과육)이 맨틀이고 씨가 있는 부분이 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1%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육지 입니다.) 
 여기서 대륙이동과 관련해서 설명 드리고 싶은 부분은 맨틀입니다. 맨틀은 하부맨틀과 상부맨틀로 나누어지는데 하부맨틀은 고체형태로 되어 있고 상부맨틀은 매우 뜨거운 상태의 유동성물질(마그마)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각은 이  상부맨틀위에 떠있는 상태입니다. 넓은 수족관위에 스치로폼이 떠있는 것과 비슷한 것이죠. 이 뜨거운 물질인 마그마는 지각의 약한 부분을 뚫고 올라오려고 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얇은 해양지각을 뚫고 나오게 되는데, 일단 어느 한 지점으로 마그마가 나오기 시작하면 그 지점을 기준으로 해양지각은 양쪽으로 밀려나게 되고, 이것이 계속 진행됨으로 바다와 붙어있는 대륙지각도 옆으로 밀려나면서 이동하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중앙대양저산맥인데 이것을 해저 확장설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육지에서 일어난다면 화산폭발이 됩니다. 현재 이러한 현상으로 인한 대륙의 이동속도는 대략 1년에 5cm 정도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가지고, 진화론을 믿는 과학자들은 지구의 나이, 좀더 범위를 좁히면 해양의 나이를 수 억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창조과학에서는 대륙이 매우 빠르게 이동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증거가 노아의 홍수입니다. 창세기 7:11절, 8:2절에 보면 노아홍수 시에 큰 폭발(깊음의 샘, 해저화산의 폭발)이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것으로 인해서 해양지각은 순식간에 벌어졌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지금처럼 조금씩 이동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실재로 빠른 대륙이동의 증거가 많이 존재합니다.
 혹자는 이러한 문제 즉 대륙의 이동속도에 대한 차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느린 해저확장(대륙이동)을 인정하면 지구의 나이는 수십억 년이 됩니다. 그러면 이것은 필연적으로 진화론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 후에, 성경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대륙이동의 원인(해저확장설)을 수억 년 동안 지속적으로 해양지각이 움직여서 이루어졌다고 배웁니다. 빠른 시간에 이동했다는 수많은 증거가 있는데도 그러한 증거나 결과들에 대해서는 모두 침묵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배우는 일부 해양학 교재에서는 노아홍수라는 단어를 직접표현하면서 과학적으로 맞지 않는 다는 이유를 들어서 성경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3)판구조론과 성경

저는 어릴 때 겨울이 되면 연못에서 얼음을 타고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 위에 있는 얼음을 적당히 잘라서 그 위에 탄 후 다른 친구들이 타고 있는 얼음과 부딪치면서 게임을 했었죠. 이 때 얼음이 부딪치면서 깨지기도 하고 또 제가 타고 있던 얼음판이 친구가 타고 있는 얼음판 밑으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판구조론은 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판구조론은  대륙이동설과 해저확장설(지난 호 참조)을 기초로 해서 1965년에 토론토대학의 지구물리학자였던 Tuzo Wilson에 의해서 제기된 이론입니다. 이분의 주장에 의하면 지구표면은 약 12개의 판(암석판)으로 분리되어 있고, 판의 두께는 약 70~100km정도이며 이 판은 물위에 떠있는 얼음처럼, 맨틀속의 뜨거운 유동물질위에 떠서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판의 이동속도는 일년에 평균 약 5cm정도라고 합니다. 결국 이 이론은 당시까지 이해하기 어려웠던 대륙의 이동과 해저확장의 원인을 알게 해주었다는 이유로 많은 지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 이론은 지질학에서는 거의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갖고 있습니다. 모든 지질학적 현상을 이 판구조론으로 해석하려고 합니다. 현재 그동안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러한 판의 존재는 사실로 밝혀졌고 또 이러한 판이 실제로 이동한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판과 판이 만나면서 지진, 화산활동 같은 많은 지질학적 사건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기초로 해서 지질학에서는 과거의 여러 사건들을 해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힘이 비슷한 판끼리 만나면 경계부위가 주름이 지면서 위로 솟아올라 산을 만들기도 하고(충돌대. 예-알프스 산맥, 히말라야 산맥, 애팔래치아 산맥), 한 판이 다른 판 밑으로 수백km까지 들어가면서(섭입대. 예-일본은 이런 이유에서 지진이 많이 발생함) 대륙을 이동시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료를 가지고 지구의 나이를 성경과는 관계없이 수십억년으로 결정을 해버리면서 진화론과 연계되어서 지구와 생물이 진화했다는 주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해석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매우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지면관계로 한 가지만 설명해 보겠습니다. 한 판이 다른 판 밑으로 들어갈 때(섭입) 과연 그것이 가능하겠냐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태평양판은 매우 거대합니다. 이렇게 큰 태평양판이(두께가 70~100km) 다른 판 밑으로 수백km(최대 약 700km정도)까지 들어간다면(섭입) 들어가지 않는 반대부분은 하늘로 수직에 가깝게 치솟아야 되지 않을까요? 어떻게 두께가 100km가까이 되는 판이 다른 판과 만나는 극히 일부분만 휘어져서 밑으로 내려갈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섭입된 후에는 맨틀로 내려가서 녹는 다고 하는데 이것은 완전히 추측에 의존합니다. 아무도 그것을 증명할 수 없고 실제로 지질학에서도 추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문제가 있는 이론을 가지고 성경을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일어나는 일부의 사실을 가지고 과거의 역사까지 추측해서 결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현재의 과학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가정과 추측이 많아집니다. 결국에는 어느 하나의 가정을 믿으면서 시작합니다. 흔히 믿음과 과학은 다르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말 과학을 한다면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어느 한 이론을 믿지 않는다면 - 그 이론이 사실인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과학은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들은 불확실한 가정을 믿지만 우리는 확실한 성경을 믿습니다. 현재 중·고등학생들은 이 이론을 배워서 시험을 보고 수능도 봅니다.

(4)지구는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

성경에 기록된 족보를 살펴보면 지구의 나이는 대략 수천 년 정도 입니다. 그런데 지질학에서는 약 45억년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에 논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현재 지질학에서는 지구의 나이를 측정하는 주된 방법으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절대연령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떤 지층이나 암석, 식물 등등의 물질에 대해서 “이것은 몇 살이다.”라는 식의 나이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동위원소란 원자번호는 같지만 질량수가 다른 원자로서 탄소(12C,13C,14C)와 우라늄(235U,238U)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지구상에 있는 대부분의 동위원소는 안정되어 있어서 붕괴하지 않지만 몇몇 동위원소는 붕괴하면서 더 안정된 다른 원자로 바뀌어 가고 있는데 이것을 방사성붕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우라늄은 납으로 붕괴하는데 - 붕괴란 질량수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 붕괴를 모두 마치면 우라늄은 사라지고 납만 남게 됩니다. 즉 우라늄 238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질량을 잃어서 최종적으로는 납 206이 되고(238U→206Pb) 납206이 되면 안정되기 때문에 더 이상 붕괴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방사성 동위원소가 절대연령측정에 사용되는 이유는 반감기가 일정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반감기란 모원자의 수가 반으로 감소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는데, 위의 예에서 보면 모원자는 우라늄이고 이것의 붕괴로 생긴 납은 자원자라고 합니다. 그리고 모원자인 우라늄과 자원자인 납과의 비가 50:50이 되는 시점을 반감기라고 합니다. 현재 우라늄 238의 반감기는 약 45억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방사능 연대측정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쇄설성 퇴적암이 가진 하나의 광물입자는 약 41억년으로, 캐나다의 한 화강암은 약 40억년 정도의 나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 방법을 거의 절대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초기조건입니다. 즉 조사하고자 하는 암석 속에 얼마만큼의 우라늄이 있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라늄의 초기의 양을 알 수 없으면 반감기를 통한 연대측정은 무의미 한 것입니다. 둘째는 이 방법이 가능하려면 지구가 닫힌 계(Closed System)여야 합니다. 닫힌계라는 것은 지구가 생성된 후에 변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구는 창조된 이후로 화산폭발, 지진, 대홍수 등등을 겪으면서 심한 풍화작용을 받아왔습니다. 반감기를 계산하려면 풍화된 암석이 아니라 풍화 받지 않은 신선한 암석을 사용해야 하는데 현재 지구의 대부분은 심한 지각변동과 심한 풍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지구가 닫힌계가 아니라 열린계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구의 상태(열린계)에서는 붕괴속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연대측정은 불확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런 불확실한 예들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6천5백만 년 전에 멸종되었다는 공룡의 뼈가 방사성탄소 연대측정결과 19,000년으로 나왔으며, 1억1천만 년 전의 오래된 석회암 속에 묻혀있다는 나무가 방사성탄소 연대측정결과 890년으로 나왔고, 1억1천만 년 전의 오래된 석회암 속에 묻혀있다는 탄화된 나뭇가지가 방사성탄소 연대측정결과 12,900년으로 나왔습니다. 성경을 부정하는 과학자들은 늘 그렇듯이 이런 증거들은 철저히 무시합니다. 그런데 이런 무시의 결과는 엉뚱하게 우리 학생들의 신앙성장을 방해하고 젊은이들의 전도를 막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얼마 전, 어느 중학교에 가서 한 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강의를 했었는데 강의를 마친 후, 자신은 진화를 절대적으로 믿는다는 학생과 토론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모 대학 C· C· C에서 활동하는 학생이 강의시간에 노골적으로 성경을 부정하는 지질학교수 때문에 힘들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5)지층과 화석 : 창조를 말하는가? 진화를 말하는가?

산이나 땅, 돌(암석)등은 바람·비·물 등에 의해 깍여지고 부서지고 운반되어져서, 호수나 바다 밑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퇴적물들이 운반되어져서 쌓이는 현상을 퇴적작용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계속적으로 진행되면 퇴적물의 무게가 증가하면서 그 무게 때문에 퇴적물은 다져지게 되고(다짐작용, compaction) 더 진행되면 퇴적물속에 포함되어 있던 물이 빠져나오면서, 그 사이를 새로운 물질 즉 퇴적물 입자들을 엉겨 붙게 만드는 물질이 침투함으로서 퇴적물은 단단해 집니다.(교결작용, cementation) 그리고 결국에는 암석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암석을 퇴적암이라고 하며 이런 과정 전체를 속성작용(diagenesis)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퇴적암에는 자갈(직경2mm이상)이 굳어져서 만들어진 역암, 모래(직경2mm이하)크기의 입자들로 되어있는 사암 등등이 있는데, 이런 퇴적작용이 반복해서 일어나게 되면 마치 시루떡과 같은 지층이 형성되고 종종 이속에서 화석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화석이란 간단하게 설명하면 죽은 동물이나 식물의 잔해들이 퇴적물속에 갇힌 후 암석화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이 때 생물체의 단단한 부분이 주로 화석으로 남게 되지만 때로는 생물체의 연한부분이나 피부 등 썩기 쉬운 부분이 남기도 합니다. 

현재 이러한 사실들을 놓고 창조론과 진화론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진화론에 기초한 지질학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수억년이상동안 매우 느리게 지속되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창조론에서는 노아홍수시에 있었던 대격변에 의해서 빠른시간에 형성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층과 화석의 관계를 고려해 볼 때 지층은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되었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 이유는 첫째, 생물체가 화석으로 남기위해서는 단단한 부분이 있어서 그것이 퇴적물속에 남아 있어야 되고, 다음으로 부패되기 전에 신속하게 굳어져야 합니다. 이것은 화석의 형성이 빠른 시간에 진행되어야 함을 의미 하는 것입니다. 현재 지질학에선 층이 쌓이는 속도를 1년에 수cm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만약 퇴적작용이 이렇게 천천히 진행되었다면 퇴적물속에 묻혀있는 생물체는 암석화되기 전에 완전히 부패하게 되어서 화석으로 만들어지지 않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공룡은 매우 거대합니다. 이러한 공룡이 화석이 되려면 죽은 후에 썩기 전에 빨리 화석화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퇴적작용이 느리게 진행되었다면 공룡은 퇴적물속에 묻히기도 전에 부패되고 말 것입니다.  더구나 화석이 나오는 퇴적암은 물에 의해서 만들어집니다. 공룡의 시체가 물과 만났을 때 얼마나 썩지 않고 견딜 수 있겠습니까? 둘째, 화석의 모습을 보면 살아있는 듯한 것들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꼬리치다가 화석이 된 물고기, 부패하기 쉬운 피부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어룡,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다가 화석이 된 물고기, 매우 부드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산호화석 등등. 이런 화석은 매우 급격하게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들입니다. 

노아홍수 시에 전 지구는 물속에 잠겨있었습니다. 화산폭발, 해일, 폭우 등이 일어나면서 지구전체는 대격변을 겪게 되었는데 이러한 과정속에서 엄청난 양의 퇴적물들이 이동하게 되면서 전지구적으로 퇴적작용이 일어났으며, 그 과정에서 생물체들은 부패될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화석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보편적인 언어 외에도 수많은 언어가 존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두 사람만의 언어가 있습니다. 엄마와 아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도 알 수 없는 둘 만의 언어가 있습니다.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다른 사람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들은 금방 알게 됩니다. 이것은 서로를 알려고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또는 우리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세상을 알게 된다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암석이,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은 지층이, 중요할 것 같지 않은 작은 생물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창조를 증거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과학은 아는 만큼만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습니다. 

올 겨울, 2003년을 보내고 2004년을 시작하면서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을 산책하시거나 여행을 하면서 세상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창조와 영광을 목소리 높여, 목이 터져라 외치는 소리를 들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그 언어를 들을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하나님께서 보장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이번겨울 가족과 함께 이런 음성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6)화석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화석이 진화의 증거가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는 화석을 지구가 수 십 억년 되었으며 생물이 진화한 증거라고 가르치고 있다. 과연 화석이 진화의 증거일까?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화석은 오히려 진화를 거부하고 있는데 그 증거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화석은 진화를 부정하고 있다. 
화석 중에 살아있는 화석(Living fossils)이란 것이 있다. 이것은 수천만 년 전에 살았다고 생각하는 생물의 화석이 전혀 진화되지 않은 모습으로 현재 존재하는 생물들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실러캔스(Coelacanth, see-la-kanth)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진화론자들에 의해서 3억4000만년전 생물로 믿어져왔다. 그런데 이 실러캔스가 1938년 살아있는 채로 발견되었다. (참고 http://www.dinofish.com). 전혀 진화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 물고기는 왜 4억여년동안 진화하지 않았을까? 이 외에도 은행나무(Gingko trees, 1억2500만년), 악어(crocodiles, 1억4000만년), 투구게(horseshoe crabs, 2억년), 개맛(Lingula lamp shell, 4억5000만 년), 큰도마뱀(tuatara lizard, 2억년) 등등 수많은 화석의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일치한다. 이것은 진화론자들에게는 풀 수 없는 수수께끼인 것이다. “왜 이 생물들은 수억, 수천만년 동안 똑 같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 교과서에서는 이러한 화석이 진화의 강력한 증거라고 한다. 

화석은 지층이 빠르게 형성되었음을 지시한다.
중·고등학교교과서에는 화석들이 오랜 시간에 걸친 지층의 형성으로 인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그럼 매우 부드러운 조직들을 갖고 있는 새우(shrimp), 양치식물(fern), 해파리 (Fossil Jellyfish), 벌레 (Fossilized worms) 등등은 어떻게 화석이 되었을까? 지금도 많은 생물들이 죽어가고 있지만 화석이 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화석이 되기 전에 모두 부패되기 때문인데, 지층형성이 진화론자들의 주장처럼 수 천 혹은 수 만년 동안 진행 되었다면 이런 생물체들은 화석화되기 전에 모두 부패되어 없어졌을 것이다. 이런 것들은 죽은 상태에서 수 천 년 동안 썩지 않고 보존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티라노사우르스 뼈에서 화석화 되지 않은 적혈구도 발견되었다. 화석화되지 않은 적혈구가 6천5백만년동안 어떻게 존재할 수 있었을까? 이런 모든 증거들은 지층의 형성이 빠르게 일어났다는 것을 강력하게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화석은 창조와 노아홍수가 사실이라는 것을 증거 한다.
하나님께서 죄가 가득한 이 세상을 대홍수로 심판하실 때, 전 지구는 엄청난 대 격변을 겪었다. 이것은 창세기 7장11~12절에 정확히 나와 있다.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여기서 큰 깊음의 샘이란 해저화산의 폭발을 의미한다. 따라서 노아홍수 시에는 비만 쏟아진 것이 아니라 화산폭발을 동반했던 것이다. 엄청난 해저 화산의 폭발은 해일, 조산운동 등을 만들었고 이로 인해서 지구는 물속에 잠기게 되었고 지층과 화석도 순식간에 형성되었던 것이다. 
 현재 수많은 화석들이 발견되었지만 진화를 증거 하는 화석은 전무하다. 만약 진화가 사실이라면 중간화석들이 발견되어져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물고기와 개구리의 중간형태를 가진 어떤 생물이 발견되어져야 할 것이다. 그것도 한 두 마리가 아니라 대량으로 발견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수천만년 혹은 수억년동안 진화의 과정을 겪었다면 그 기간 동안 엄청난 번식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석을 아무리 연구해도 진화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찾을 수 있는 것은 진화론자들의 추측과 생물들이 진화하지 않았다는 증거 들 뿐이다. 이 세상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창조의 손길이 깃들어 있다. 이것을 부정한다고 해도 결코 하나님의 창조가 부인되지는 않는다. 다만 부정하는 이들에게는 심판이 있게 될 것이다.